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 급등으로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브랜드 단지는 계약률이 뛰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전월 대비 0.3%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23.9% 급등했다. 8억원짜리 아파트를 분양 받는다고 가정하면, 1년 새 2억원 가까운 돈을 더 마련해야 한다. 실제 서울에서는 같은 뉴타운 내에서도 6개월 뒤에 선보인 아파트 분양가가 21.9% 뛰었다. 원자재 상승세가 여전하고, 중동 전쟁 리스크 등으로 향후 물가도 더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입주 물량도 ‘절벽’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만여 가구에서 내년 3만5000여 가구로 늘어나지만, 2026년부터 3255가구, 2027년 4361가구로 크게 줄어든다. 입주량이 1만 가구를 밑도는 것은 관련 통계 공개 이후 처음이다. 신규 사업도 착수를 못하고 있어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토지비와 초기 사업비로 쓰기 위해 조달하는 단기 고금리 상품인 브리지론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 건설사 10곳 중 7곳은 올 1분기 단 한개의 정비사업도 수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입주•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는 이유로는 치솟는 분양가가 꼽히며, 특히 잔여가구를 공급중인 단지를 노리는 것도 좋은 내집마련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분양중인 단지도 계약률이 껑충 뛰고 있다. 실제로 GS건설이 시공하는 ‘은평자이 더 스타’는 계약에 가속도가 붙었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 들어서는 은평자이 더 스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의 2개동, 총 312가구다. 전용면적은 49㎡(소형주택), 84㎡(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현재 전용면적 84㎡는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현재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미래가치가 높은 입지도 돋보인다. GTX-A노선 등 연신내역에 계획된 GTX 노선들을 향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도보권에 6호선 응암역, 새절역이 위치한다. 새절역에 서부선, 고양•은평선이 신설될 계획으로 향후 3개 노선을 모두 도보권에 확보할 수 있다. 은평구 원도심 입지로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충암중, 충암고 등 명문 사립학교 등이 가까운 학군지도 갖췄다. 차량을 통해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채로운 수목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불광천이 도보권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더했다. 계약금은 20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혜택도 더했다. 즉 계약금만 내면 입주 때까지 추가로 들어갈 자금이 없다. 여기에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은평구는 비규제지역이라 분양권 전매 역시 가능하다. 은평자이 더 스타는 ‘풀옵션’ 수준의 기본제공 품목으로 선보이는 점도 화제다. 현관은 유럽산 포셀린타일 바닥에 신발장, 엔지니어드스톤 디딤판을 제공한다. 거실도 강마루 바닥에서 포셀린타일로 무상 업그레이드 가능하고, 간접조명, 유럽산 대형 포셀린타일 아트월이 기본이다. 알파공간도 붙박이장을 무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주방 역시 유럽산 포셀린타일로 벽을 마감했으며, 주방 상판에 유럽산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유럽산 하드웨어를 적용한 가구가 돋보인다. 욕실 역시 벽과 바닥을 유럽산 포셀린타일로 마감했고, 욕실수전도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기본으로 설계했다. 추가로 전자 제품으로 거실과 침실, 알파공간 모두 시스템에어컨과 시스클라인 설치가 기본이다. 시스클라인은 GS건설과 자이S&D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공기 청정과 환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소형주택도 판상형 스타일의 3Bay 설계, 욕실 2개를 반영하는 등 소형 타입의 약점을 보완했고, 실제 평면을 눈으로 확인한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은평자이 더 스타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대(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인근)에 위치한다.
2024-04-24 16:47:31HDC현대산업개발이 전북 익산시 부송동(부송4지구 C블록) 일원에 분양하는 ‘익산 부송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익산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이파크인 데다가 영등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 313세대와 익산 내에서 희소성 높은 104㎡ 158세대, 123㎡ 40세대 등 총 511세대로 구성된다. 용적률 199%, 건폐율 14%의 쾌적한 단지설계도 돋보인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넓은 동간 거리를 갖춰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 지상 주차를 최소화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했으며, 조경 면적이 전체의 약 35%를 넘어선 만큼 친환경 공원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스터디 라운지, 프라이빗 독서실, 시니어 라운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조성돼 여가생활의 편의성과 쾌적함을 높였다. 각종 특화 시스템을 통해서는 미래의 주거문화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보안 시스템으로는 안면인식 시스템(공동현관, 세대현관), 차량 통제 시스템, 원격검침 및 무인택배 시스템, 단지 내 CCTV, 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에너지 절감 청정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LED 감성조명, 주차장 LED 조명 시스템, 거실 무선 AP 일체형 공기질 측정 센서(발코니 확장 시), 놀이터 미세먼지 농도 표시 일체형 보안등, 거실 월패드, 통합스위치(각 실), 스마트 스위치(현관)가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 디지털 시스템으로는 Push & Pull 타입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주차유도 시스템, 방문차량 예약등록 시스템, 자동 주차위치 등록 시스템, 빈 주차공간 알림 등이 있다.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지역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왕로, 선화로 등을 이용해 익산 시내 이용이 자유롭고 KTX・SRT익산역, 익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익산IC 등을 통해 인근 지역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익산점), 롯데마트(익산점), CGV 익산, 익산종합병원, 익산예술의전당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문화, 의료시설 등 생활에 밀접한 인프라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코스트코(예정)가 익산시 입점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도보 거리에는 궁동초, 어양중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학원가들이 밀집해 있는 영등학원가가 인접하여 우수한 교육 여건을 자랑한다. 쾌적한 단지 주변 여건도 눈에 띈다. 단지 동쪽으로는 약 89만㎡ 규모의 팔봉근린공원 개발이 예정돼 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조경시설, 휴양시설, 유희시설(놀이터), 운동시설, 교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익산문화체육센터, 익산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 등과 인접해 각종 취미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청약일정은 4월 30일(화) 특별공급, 5월 2일(목) 1순위, 5월 3일(금)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0일(금), 계약은 5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기준으로 익산시에 거주하거나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이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통장 예치금액은 전용면적 85㎡ 이하 200만원, 전용면적 135㎡ 이하 400만원이다. 익산시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 적용을 받지 않고 전매제한이 없다.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초기 자금 부담도 적다. 견본주택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4-04-19 15:01:30【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건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RH16블럭)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원으로, 희망할 경우 전액의 80%를 1.7%까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월 18만원 안팎이다. 충남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시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에서 옵션으로 입주민에게 부담시켜온 발코니 확장이나 시스템 에어콘 구입·설치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 입주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충남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공주, 아산, 청양 등에 2026년까지 총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6만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 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이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시니어라운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하며, 주차장은 세대 당 1.46대로 편의성을 높인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낼 예정이며, 2026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공식에서 김 지사는 "아파트 한 채 장만하느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젊어서 적은 비용으로 살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특히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쯤에는 6년 전 시세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내포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공주, 청양 등지에 리브투게더를 5000세대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선도 모델로 키우겠다"면서 "리브투게더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충남의 강한 의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8 10:36:39[파이낸셜뉴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격이 서울의 경우 13억원에 육박했다. 수도권도 8억7000만원에 달했다. 서울 국평 분양가...1년새 2.5억 '쑥'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78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2억8781만원이다. 1년새 2억5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분양가도 1년만에 20% 올랐다. 지난해 2월 3.3㎡당 2137만원을 기록했으나, 올 2월에는 2564만원으로 상승했다. 1년전에는 7억2647만원으로 전용 84㎡ 아파트를 살 수 있었으나, 올해는 8억7192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HUG 자료를 보면 분양가격 상승폭이 예사롭지 않다. 수도권 분양가(전용 84㎡ 기준)는 지난해 5월 7억5727만원으로 7억5000만원을 처음 넘긴 후, 11월 8억원을 넘어섰고, 올 1월에는 8억520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5000만원 오르는데 6개월 걸렸던 것이, 최근에는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올 2월에는 9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폭등한 공사비가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수도권 청약 쏠림, 전년比 '3배'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도 분양권을 선점하려는 청약자는 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3월 수도권에서 총 9만9905명이 청약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전체 청약자 3만3971명의 3배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분양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약 5000명 가까운 청약자를 모으며 선방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들에 수요가 더 몰리고 있다"며 "각종 규제 강화로 간접비마저 오르면서 분양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25 15:07:25[파이낸셜뉴스] 오는 26일부터 소형주택·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취득세액 산출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현행 주택 취득세율은 세대별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달리 적용되는데 해당 소형주택 등을 구입할 경우에는 기존에 보유한 주택 수를 기준으로 취득세율이 적용돼 종전보다 취득세 부담이 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올해 연말에 개정된 지방세 관계법률의 위임사항 등을 반영한 '지방세기본법' , '지방세징수법', '지방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후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6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10일 주택공급대책 발표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준공된 신축 소형주택을 같은 기간 내에 개인이 최초로 유상취득(상속·증여 제외)하는 경우, 기존에 지어진 소형주택을 내년 12월31일까지 등록임대사업자가 유상취득해 60일 이내에 임대등록할 경우 는 해당 소형주택은 취득세액 산출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면 신규 취득하는 신축 소형주택이 주택 수에서 제외되면서, 조정대상지역 1주택자 기준으로 1%의 취득세율이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 등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사회초년생 등의 임대주택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전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택 때문에 2주택자로 분류돼 8%의 취득세를 부담했다. 다만 적용대상 소형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이면서, 취득가액이 수도권은 6억원, 그 외 지역은 3억원 이하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도시형 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만 해당된다. 지방의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개인이 최초로 취득하는 경우도 해당 미분양 아파트를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적용대상은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이하이면서, 취득가액이 6억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아울러 영세체납자의 기초생활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세 체납시 압류금지 대상인 예금 및 급여의 기준금액을 ‘18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완화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19 09:55:4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370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사이 24% 이상 상승한 것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으로, 3.3㎡로 환산하면 378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말보다 1.99% 올랐고, 1년 전인 작년 2월 말에 비해서는 24.18% 상승한 금액이다. 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7000원으로 3.3㎡당 기준 256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말보다 2.33%, 1년 전에 비해서는 20.02% 오른 수준이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6000원으로 3.3㎡당 177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보다 1.57%,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3.50% 각각 상승했다. 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9272가구다. 전월 7239가구 대비해서는 166%, 전년 동월인 6717가구 대비해서는 187%가 늘어났다. 이중 수도권 신규 분양가구수는 총 8821가구였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253가구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에서는 519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5 11:07:51[파이낸셜뉴스] 올 봄 분양시장에서 예비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다자녀 기준 완화,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 중복청약 허용, 신생아 특별공급 등 바뀐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재개발 물량 다수 6일 부동산인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총 22곳, 2만550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단지 물량은 주로 도심권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간 재건축·재개발 10곳, 91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1227가구)'이 대표적이다. 1순위 청약에 13만3000개의 통장이 쏟아졌다. 이는 지난해 전국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 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대전에서는 탄방동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둔산자이아이파크(1974가구)'에 4만8000명이 몰렸다. 또 충북 청주에서는 '신영지웰 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 센트럴(1034가구)'과 '원봉공원 힐데스하임(1211가구)' 등이 각각 3만4000명, 3만7000명의 1순위 청약접수를 기록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이달부터 대단지 물량 풀린다 오는 3월 25일부터 청약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예정인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공급도 본격화 된다. 우선 대전 동구 성남1구역 재개발을 통해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공급된다. 1213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776가구다. 올해 대전 첫 분양 단지다. 대전지하철 1호선 대전역이 인접해 있다.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도 분양된다. 3214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이 가운데 119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서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가 선보인다. 가재지구 공동주택 3개블록 중 마지막 분양단지다. 12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여러 장점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 봄 분양시장도 대단지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5 14:58:03'악성'으로 꼽히는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정부의 '1·10 대책'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다. 주택수 제외 등 파격적인 세 부담 경감 조치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악성 미분양물량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4일 업계 및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지방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9115가구로 지난해 12월(8690가구) 보다 4.9% 늘었다. 올 1월 기준으로 지방 미분양 아파트 100채 중 17채가 악성 미분양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2023년 12월 882가구에서 올해 1월 1174가구로 한달만에 33.1% 급증했다. 부산에서 전체 미분양 주택 중 34.8%가 다 짓고도 팔지 못하는 준공후 미분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악성 미분양이 지난해 말까지 700~900가구대를 유지해 왔으나 올해 1000가구로 늘어났다"며 "제2의 대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남도 악성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694가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 1116가구에서 올 1월 1190가구로 6.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악성 미분양도 2023년 12월 1059가구에서 올해 1월 1089가구로 2.8% 증가했다. 2021년 1월 (1063가구)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고치이다. 같은 기간 악성 미분양 주택 비중도 42.4%에서 43.8%로 늘었다. 미분양 무덤인 대구 역시 마찬가지이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1월 1065가구로 지난해 말보다 2.0% 증가하는 등 악성 물량이 적체되고 있다. 전남은 올 1월 준공후 미분양이 1210가구로 전달에 비해 0.2%(2가구)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방 시도 가운데 악성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앞서 정부는 '1·10 대책'을 통해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파격적인 세 감면 조치를 내놓았다. 전용 85㎡·분양가 6억원 이하를 내년 말까지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주택수 산정시 제외해 주기로 했다. 특히 1주택자가 올해 미분양을 최초로 구입할 때에는 여러 채를 사도 1주택자로 간주해 세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지방의 악성 미분양 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운영중인 미분양 대출보증 실적이 아직도 '0건'으로 알고 있다. 현재 조치로는 악성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며 "분양가 할인도 기존 계약자와 형평성 때문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04 18:02:52#.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세 차례 도전했으나 당첨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기대없이 넣었다가 당첨됐다는 직장 동료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만 하다. 박씨는 "도대체 무슨 스킬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3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당첨 확률이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이 넣었다면 고작 2.5명만 당첨 행운을 누린 셈이다. 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3년 전국에서 아파트 청약을 넣은 인원은 132만615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당첨자는 11만148명이다. 당첨 확률이 8.3%로 10%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당첨 확률 10.2%)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편차가 심했다. 서울은 '바늘구멍'이다. 2023년 한해 동안 서울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36만30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당첨자는 8989명이다. 당첨자 비중이 고작 2.5%에 불과하다. 경기는 10.0%, 인천은 13.2% 등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충청권에서 새 아파트 분양 받기가 어려웠다. 당첨 확률을 보면 충북 4.3%, 대전 4.4%, 충남 8.8% 등이다. 반면 당첨 확률이 절반이 넘는 곳도 적지 않았다. 미분양 무덤 대구는 당첨 확률이 100%를 기록했다. 제주(85.7%), 울산(73.0%), 경남(50.5%) 등도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세대가 당첨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 기준으로 당첨 확률은 30대 이하 8.0%, 40대 8.5%, 50대 9.2%, 60대 이상 8.4% 등이다. 서울도 비슷하다. 30대 이하는 2.2%에 불과했다. 40대는 3.0%, 50대는 3.4%, 60대 이상은 2.9% 등이었다. 30대 이하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청약을 넣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청약 신청자 가운데 절반이 30대 이하다. 더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셈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신생아특별공급, 부부 중복청약 허용 등 2030세대를 위한 다양한 청약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30대 이하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3-03 19:00:40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20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2월 29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와 금호건설 등은 성남시 야탑동에서 추진하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조감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날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민간 건설시공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전용 74㎡·84㎡ 총 242가구 규모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오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민간건설 시공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분당구 야탑동에 20년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 희소성도 높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다.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 등도 도보권에 자리잡고 있다. 청약은 오는 3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다. 연지안 기자
2024-02-29 18:29:12